■ 합계잔액 시산표의 작성
회계를 전혀 모르는 분도 ‘합계잔액시산표’라는 말은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합계잔액시산표는 어느 시점 현재의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재산의 상태와 지금까지의 수익과 비용을 모두 정리한 표로 경영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보고서 중 하나입니다.
이 ‘합계잔액시산표’가 만들어 지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초잔액의 조사
‘기초잔액’ 이란 장부에 기록하기 이전에 각 계정의 남은 잔액을 말합니다.
우리의 예제 1번은 식대 5,000원을 현금으로 지급한 것인데, 현금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지급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즉, 위의 예제 거래 이전에 이미 일정액의 현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설할 수 있습니다.물론 보통예금도 있었겠지요.
분개를 하기 전 회사의 재산상태를 모두 조사해 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표가 나왔다고 가정해 봅시다.

[표1.거래시작 직전의 재산상태]
위 표를 보면 최초의 거래를 기록하기 이전의 재산상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현금은 50만원, 보통예금 잔액은 2백만원, 판매후 아직 받지 못한 돈(외상매출)이 2백만원, 재고로 가지고 있는 상품총액이 2백만원, 그밖에 차량 3백만원, 집기류 50만원해서 합이 1천만원 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부채는 구매 후 지급하지 않은 돈(외상매입)이 1백만원, 다른 사람에게 빌린돈(차입금)이 2백만원이 있습니다.
- ‘자본금’은 맨 처음 회사를 시작할 때 출자한 금액을 말합니다.
※ 회계에 대해서 공부를 하다 보시면 자연스레 알게 되겠지만, 위 표가 바로 전기년도의
‘대차대조표’에 해당됩니다.
즉 전기년도 대차대조표에서 시작해서 금년의 거래를 모두 반영하여 금년의 결산서가 나오는 것입니다.
위 표를 보면 일정시점 현재의 회사의 모든 자산,부채,자본은 다음과 같은 공식이 성립함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복식회계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재산(자산)을 다 팔고, 받을 것은 받아서 갚아야 할 것(부채)을 모두 갚고 나면 남은 것은 출자한 사람이 준 돈(자본)이 정확하게 남아야 한다는 이론에서 출발합니다.
만일 최종 출자한 사람에게 원금을 되돌려 주고 나서도 돈이 남으면 이것이
‘당기순이익’이며, 모자라면
‘당기순손실’이 됩니다.
이제 위의 표에서 시작해서 분개연습에서 한 거래가 있었고 하루 만에 결산을 해 본다고 가정을 하고 거래내용을 집계해 보도록 합시다.
거래의 분개와 정리
전 페이지의 기초잔액을 가지고 장사를 한 결과를 집계해 보도록 합니다.
[표1.거래시작 직전의 재산상태]에서 장사를 시작하여 오늘 다음과 같은 거래들이 있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전에 차대변의 예제에서 설명한 10가지 거래들의 분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습에서는 10가지 거래의 각 첫 번째 분개들 만을 거래로 합산했습니다)
위의 모든 거래를 같은 계정끼리 차대변을 각각 합해 보면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표2. 거래의 분개]
다시 이번에는 [표1]에서 조사한 기초잔액을 [표3]과 합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3. 분개내역을 계정별로 정리]
합계잔액시산표의 완성
마지막으로 이번에는 다음과 같은 회계의 공식에 따라 차/대변 한쪽의 합계에서 다른 쪽 합계를 뺀 금액을 잔액 란에 넣어 봅니다.
■ 자산계정 : [차변 - 대변] 금액을 차변잔액에 기록합니다.
■ 부채계정 : [대변 - 차변] 금액을 대변잔액에 기록합니다.
■ 자본계정 : [대변 - 차변] 금액을 대변잔액에 기록합니다.
■ 수익계정 : [대변 - 차변] 금액을 대변잔액에 기록합니다.
■ 비용계정 : [차변 - 대변] 금액을 차변잔액에 기록합니다.

[표5. 합계잔액시산표]
자! 이제 ‘합계잔액 시산표’가 만들어 졌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합계잔액 시산표에서의 하단 합계와 잔액은 항상 차대변이 똑같다는 것으로, 만일 차대변 금액이 틀리면 분개과정이나 기초잔액 조사과정 중 어느 한쪽이 틀렸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복식부기의 장점 중 하나는 이렇게 차대변의 합이 항상 일치하기 때문에 제대로 기록을 하였는지, 계산이 맞는지 검증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차대변의 원리(차변은 들어온 것, 대변은 나간 것)를 생각하면서 위 표를 [표1. 거래시작 직전의 재산상태]와 비교해서 정리하면 이 합계잔액시산표에서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① 현금이 2,600,000원이 있었는데, 5,000원이 나가서 현재 잔액 2,595,000원이 남았다.
② 보통예금은 2,000,000원에서 1,125,000원이 나가서 현재 잔액 875,000원이 남았다.
③ 외상매출대금은 총 2,000,000원에서 변동이 없다.
④ 재고상품, 차량운반구, 비품, 부가세대급금은 가격의 변동이 없다.
⑤ 외상매입금은 1,055,000원에 50,000원이 결제되어 1,005,000원이 남았다.
⑥ 신용카드도 거래로 인해 새로 잔액이 발생했다.
⑦ 차입금, 예수금은 변동이 없다. 자본금도 변동이 없다.
⑧ 매출은 2,000,000원어치가 발생했다.
⑨ 매입은 50,000원어치가 발생했다.
⑩ 급여, 식대, 차량유지비, 통신비로 각각 얼마를 썼다.
이처럼 합계잔액시산표 보고서 한 장은 우리회사의 모든 상태를 알려 줍니다.
현금,보통예금은 얼마가 들어오고 나가서 현재 얼마가 남았고, 외상매출/외상매입은 총 얼마가 발생하여 현재 얼마를 수금 및 결제를했고 얼마가 남았으며, 회사에 남은 비품의 총액은 얼마이고, 매출은 얼마이며 부가세는 얼마가 발생해서 얼마를 내야 할것이며, 영업을 위한 각종 비용(복리후생비, 차량관리비...등)은 얼마를 썻는지... 등등 보고서 한 장에 회사의 모든 자산상태와 거래내역이 들어갑니다.
이전글 :
분개장
다음글 :
대차대조표
#회계원리 #합계잔액시산표 #대차원리 #알찬회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