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매출 = 미수금 = 받을 돈
외상매입 = 미지급금 = 줄 돈
외상매출과 미수금은 둘 다
'받을돈' 이라는 의미에서는 같습니다.
또한 외상매입과 미지급금 역시
'줄돈'이라는 의미에서는 같습니다.
각각의 차이는 상대계정, 즉 무엇을 주거나 받고 외상(줄돈/받을돈)이 발생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회사의 영업을 위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고 외상으로 했을 경우에는
'외상매출'을 사용하며, 그 밖의 이유로 외상판매를 했을 경우에는
'미수금' 이라는 계정을 사용합니다.
즉, 외상매출은 '매출'이 외상으로 발생하였을 경우에 사용하며 그밖의 경우에는 모두 '미수금'을 사용합니다.
'외상매입'도 마찬가지로 영업을 위한 상품,원재료등을 외상으로 구입한 경우에 사용하며, 그밖의 비품, 식대외상, 각종서비스에 대한 외상...등 모든 나머지 외상은
'미지급금'에 해당됩니다.
예를들어 가구회사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책상을 구입하면 분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차) 매입(또는 상품) 300,000 / (대) 외상매입 300,000
그러나 회사에서 관리용으로 사용할 책상을 외상으로 구입했다면 같은 외상이지만 분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차) 비 품 300,000 / (대) 미지급금 300,000
똑같이 외상으로 구매한 것이지만 판매를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 아니고 회사 내부적으로 사용할 비품을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외상매입'을 사용하지 않고
'미지급금'이라는 계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제 '외상매출/미수금'과 '외상매입/미지급금'의 차이는 아시겠죠?
자, 그렇다면 착각해서 '외상매출'로 적어야 하는데 '미수금'으로 기재했다면 잘못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외상매입,외상매출과 미수금, 미지급금으로 외상계정을 구분하는 이유는 관리 측면에서 영업활동을 통한 외상잔액과 그 밖의 외상잔액을 구분하기 위해서 입니다.
둘 다 받을돈, 줄돈의 의미는 같기 때문에 크게 상관없습니다.
그렇지만 기왕이면 알고 제대로 사용하는게 좋겠지요. 또 결산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글 맨 아래까지 읽어 보세요..)
그런데 판매용 상품을 매입하면서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 '알찬회계'에서는 신용카드를 장부로 등록하면 신용카드의 부모계정인 '미지급금'으로 자동으로 인식합니다.
어? 그런데 위 설명에서 판매를 위한 매입의 외상처리는 [외상매입]을 사용한다고 했는데, 왜 유독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는 [미지급금]을 사용할까요?
반대의 경우로 여러분이 카드가맹점이어서 신용카드를 받고 상품을 판매했다면 결제방법을 '카드매출'로 선택하는데 이 카드매출의 부모계정은 '외상매출'이 아닌 '미수금' 으로 처리합니다.
이 부분이 참 애매모호, 아이러니한 부분입니다.
회계의 계정과목 설명에는 영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외상은 '외상매입/외상매출'을 사용하라면서, 영업 관련인데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국세청에서는 '미지급금/미수금'으로 처리하라는 권고를 합니다.
저도 100%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신용카드 결제대금의 성격 때문으로 추측합니다.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최종대금을 카드사에서 지불하게 됩니다.
반면 단골 거래처에 세금계산서만 발행하고 판매한 외상매출이나 받을어음으로 받은 경우는 거래처의 부도 등으로 간혹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때문에 회계에서는 결산시 외상매출과 받을어음의 총금액에 대해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대손충당금'이라는 명목으로 적립해 둡니다.
그런데 카드사의 결제는 거의 현금 만큼이나 확실합니다.
그러므로 카드사에서 받을 금액은 대손충당금 금액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외상매출 대신 '미수금'을 사용합니다.
(아니, 그런것 같습니다.. 누구에게 물어 봐도 확실한 정답을 듣지 못했으니까요...ㅎ)
음,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은데...
결론은 외상매출/미수금과 외상매입/미지급금은 좀 잘못써도 상관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외상이 발생했을때 외상매출로 적었다면 금액을 받을 때도 반드시 '외상매출'로 적어야 합니다.
만일 외상이 발생했을때는 결제방법을 '외상매출'로 적었는데, 금액을 받을 때는 '미수금'을 받은 것으로 기록하면 계정별 집계에서 앞서 외상매출 대금은 받지 못한 것으로 계산돼 잔액이 틀려지기 때문입니다.
'알찬회계'는 거래처를 등록할 때의 [거래계정]에 따라 입출금,매입매출 전표를 작성할때 자동으로 외상매출/미수금을 보여주기 때문에 실수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또 잘못 썼어도 '알찬회계'에서는 둘 다 외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거래처원장의 잔액(받을돈,줄돈)계산은 정확하게 계산합니다.
(회계강의 하려고 시작햇는데, 끝이 알찬회계 자랑이 되어 버렸다는...ㅠ)